얼마 살지는 않았지만, 항상 바쁘게 보내는 시간 뒤엔 많은 뿌듯함이
남았다. 내 조그마하고 짧은 경험이지만, 이건 내 작은 믿음이다
연말은 술 먹느라 눈코뜰새 없이 바빴는데 여기선 그다지 많은 것을 바라진
않는다. 연초가 시작되자 마자 이리저리 정신없이 얻어맞고 있다
살빼라고, 뚱뚱한 건 정말 꼴보기 싫다고 갈구는 엄마
이제 실험실 들어간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으니 좀 붙어있으라는 무언의 압력
잦은 휴일 때문에 밀렸던 과외들이 주는 구속
2월 중국 장정에서 세미나 준비하느라 야단 법썩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연초 모임들
몸이 두개 & 하루가 48시간이기를 간절히 바라는 나의 마음~
그러나 늘 이런 폭풍우가 지나고나면 보다 성숙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기에
묵묵히 내가 서 있는 이 길을 똑바로 걸을 것이다
끝이 언제일지 알 수는 없지만, 결과가 아닌 과정을 아름답게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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