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무부장 인사
만유아사(萬有我師) 촌철활인(寸鐵活人)
황 기 연 교무부장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의무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습관들이 있는 것 같다.
이를 하지 않으면 꼭 해야 하는 것들을 안 함으로서 괜히 큰 잘못을 한 것 같고,
남들 보다 뒤처지는 것 같고, 새 해를 대책 없이 맞이하는 것 같은 등등의 생각을 하게 만든다.
바로 “보내는 한해를 반추하여 자기반성을 하고 새해의 희망사항을 발굴하여 목표로 삼는 것”이다.
금연, 금주, 열렬한 공부, 대학 진학, 자격증 취득, 취업, 여자 친구 만들기,
내 집 마련, 여행 등 각자 자기만의 바람을 올해의 목표로 정하나,
실제로는 作心三日로 끝난 것이 더 많을 것이다. 왜 계획은 많이 하는데 실행은 적을까?
지난 해 자신의 실행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자기성찰 없는 것,
단편적이고 일회성적인 계획, 계획과 자신의 일상 및 다른 계획과의 연관성 누락,
1년이라는 한계 등이 원인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올해는 한 갑자를 마무리하는 해인 동시에 인생 이모작의 출발 해인 관계로
아쉬움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추상적이지만, 보다 기본적인 계획을 수립해 보았다.
남에게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했던 일 중에서
싫었던 일들은 기억해 남에게 되풀이하지 않도록 주의하기
좋았던 일들은 기억해 남에게 실천하기
그리고 촌철살인(寸鐵殺人)보다 촌철활인(寸鐵活人)을 생활화하기
나에게
만유아사(萬有我師) 세상의 모든 존재는 나의 스승이다.
나의 유일한 경쟁자는 어제의 나이다.
결국, 나의 천적은 나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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